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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heat

꽤 오래전부터 만나야지 하고 약속을 했던 친구와 함께 코엑스에서 데이트를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이 수두룩하게 많은 건물. 다행이도 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많은 곳을 다니는 것은 여전히 불편하다. 눈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지나가는 사람을 무심코 관찰하는 버릇이 있어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조금 어지럽다


보게 된 영화는 천재적인 요리소질을 타고난 생쥐와 생쥐가 동경하는 주방장의 아들이야기
픽사와 디즈니의 기발한 상상력과 멋진 구성이 돋보이는 영화. 누가 쥐가 요리를 한다는 생각을 할까
실제 음식들을 참조해서 만들어낸 식당의 음식들도 맛있어보였고 파리의 야경장면 역시 아름다웠다
중간중간 제작사들의 특성을 살린 개그센스를 볼 수 있는 장면들도 있는가하면
스탭롤이 나가기 전에 빠르게 전개되는 3D에서 탈피한 2D 애니메이션도 익살맞기 그지없다
다행이도 같이 보러간 사람도 영화에 만족한 듯 장면장면마다 호쾌하게 웃으면서 보고 있었다
나쵸칩을 치즈소스에 찍어먹어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짭짤한게
모 제과회사에서 나오는 나쵸라던가 일반적인 나쵸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먹어보니 좋다


영화비까지 내준 것도 모잘라 식사까지 신세져야했다. 입구에 있던 마르쉐라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그다지 많은 접시가 나온 것 같지 않은데 둘이 합쳐서 3만원이라니. 너무 비싸서 다시 미안해지는 순간
내가 맛있게 먹는 걸로도 족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지출 감당이 꽤 컸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음에 만날 기회를 가지면 그때는 미안한 만큼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는게 있으면 가는것도 있어야지

by 공명 | 2007/08/17 23:18 | DIARY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Revolution at 2007/08/19 19:55
나한테도 잘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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